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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한국누정209> 김천 옥류정(玉流亭) 230502 소재지 :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증산1로 5 (유성리 227-5) 건축시기 : 창건 연대 미상(백석정), 2003년 재건축 (옥류정) 답사일자 : 2023년 5월 2일, 맑음 옥류정은 성주군(제1곡~4곡)과 김천시(5곡~9곡)에 걸쳐 흐르는 무흘구곡 중 제6곡인 옥류동에 있는 정자이다. 무흘구곡(武屹九曲)은 조선 중기의 대학자인 한강 정구(寒岡 鄭逑, 1543~1620) 선생과 그 후예들이 대가천의 아름다운 계곡을 오르내리며 한시를 지어 무흘의 절경을 노래했던 곳이다. 그 중 제6곡인 옥류동은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이 흰 암반 위에서 옥처럼 맑게 흐른다 하여 옥류동(玉流洞)이라 불렀다. 옥류정(玉流亭)의 본래 이름은 백석정(白石亭)이었다. 계곡 일대 바위가 흰빛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1957년 8월 .. 더보기
<한국누정208> 김천 연화지 봉황대(鳳凰臺) 230502 소재지 : 경상북도 김천시 교동 820-1, 연화지 내 건립시기 : 1700년경 창건(읍취헌), 1838년 연화지로 이건(봉황대) 문화재지정 :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5호 답사일자 : 2023년 5월 2일, 맑음 봉황대(鳳凰臺)는 김천시 교동 연화지 가운데 있는 정자로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서 옛 선비들이 시를 읊고 학문을 토론했던 장소이다. 처음에는 삼락동 마을에 세워 흡취헌이라고 부르다가 군수 윤택이 봉황이 나는 꿈을 꾸고 좋은 징조라 해서 봉황루로 이름을 고쳤다고 한다. 영조 47년(1771)에 고쳐 세우면서 '봉황대'라고 이름을 고쳤다. 그 뒤 정조 16년(1792)에 고쳤으며, 헌종 4년(1838)에는 군수 이능연이 연화지 못 가운데로 옮겨 세웠다. 또한 고종 33년(1896)에 다시 고쳤고 1.. 더보기
<한국누정207> 김천 모성정(慕聖亭) 230502 소재지 : 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상좌원리 589-1 건립시기 : 1625년 건립(우모정), 1949년 중건(모성정) 답사일자 : 2023년 5월 2일, 맑음 모성정은 구성면 상원리 방초정에서 자동차로 약 2분거리(1.6km)의, 직지사 가는 지방도로변의 모성산 자락 절벽 위에 있다. 모성정(慕聖亭)과 관련된 인물은 초당 이장원(草堂 李長源, 1560~1649)이다. 이장원은 본관은 연안, 자는 호원, 호는 초당으로 1560년(명종 15년)에 구성에서 태어났으며, 어릴 때 부터 효자로 소문이나고 학문이 뛰어났으며 그는 이곳 굴암(후에 모성암으로 이름이 바뀜)에서 은거하며 성현을 기리며 지냈다고 한다. 1625년 후손들이 이장원을 기리기 위해 우모정(愚慕亭)이라는 이름으로 정자를 세웠고, 우모정이 퇴락하여.. 더보기
<한국누정206> 김천 방초정(芳草亭)(보물) 230502 소재지 : 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 83 건축시기 : 조선 선조(1625년경), 정조 12년(1788) 현 위치 이건 문화재지정 : 보물 제2047호(2019.12.30지정) 답사일자 : 2023년 5월 2일, 맑음 대부분의 정자들이 언덕 위나 물가 경치 좋은 곳에 있는데,김천 방초정(芳草亭)은 상원리 원터마을 초입에 마을의 수문장처럼 서있다. 원터마을은 조선 중종이래 연안이씨 일가가 터를 잡아 명맥을 이어온 연안이씨 집성촌이다. 방초정을 처음 지은 이는 연안이씨 11세손으로 부호군을 지낸 방초 이정복(芳草 李廷馥, 1575~1637)이다. 이정복은 임진왜란이 일어나던 해인 1592년(선조25)에 40리 떨어진 하로마을의 화순최씨에게 장가를 들었는데 아내를 처가에 남겨두고 혼자 본가로 돌아와 있다가.. 더보기
<한국누정205> 상주 장각폭포와 금란정(金蘭亭) 230501 소재지 :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 740 건축시기 : 1962년 답사일자 : 2023년 5월 1일, 맑음 속리산 최고봉인 천황봉에서 시작한 개울물이 장각동 계곡을 굽이쳐 흘러 6m높이의 절벽을 타고 떨어져 작은 연못을 이루며, 주변의 소나무숲과 암석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이 한 용소로 깊숙이 떨어지니 이것이 바로 장각동구의 장각폭포다. 폭포 위에는 금란정(金蘭亭)과 노송이 고색 창연하게 서 있어 그 풍경의 조화가 무궁하며 조금 밑에 향북정이 있어 산, 폭포, 정자 모두가 한 폭의 그림이다. 폭포 위에 세워진 금란정(金蘭亭)은 '주위에 두사람이 마음을 같이하면 그 이로움은 쇠붙이도 끊을 수 있고 마음을 같이 한다는 말은 그 냄새가 난보다 향기롭다.'라는 뜻이라 한다. 금란정에서 동으로는 옥녀봉과 서.. 더보기
<한국누정204> 상주 경천대 무우정(舞雩亭) 230501 소재지 : 경상북도 상주시 사벌국면 경천로 652 (삼덕리 1-13) 건축시기 : 조선 인조 14년(1636), 1748년 중건, 2005년 보수 답사일자 : 2023년 5월 1일, 맑음 무우정(舞雩亭)은 우담 채득기(雩潭 蔡得沂,1604~1646) 선생이 1636년(인조 14)에 병자호란을 예견하고 숭명(崇明)의 의리를 지켜 은거하여 자연에 귀의하러 지은 정자이다. 무우란 '춤을추며 비를 빈다.'는 뜻이요 정자도 기우제터 우담(雩潭) 위에 세워졌으나, 선생은 자연을 벗삼아 도를 즐긴다는 풍호영귀(風乎詠歸)의 뜻을 취하여 그 이름을 삼았노라 밝히었다. 우담선생은 충절가의 후예로 학문에 뛰어나 빙고별좌에 제수된 징사요 신묘한 침술로 국난에 특채된 명의였다. 1637년 소현세자와 봉림대군 등이 청의 볼모가 .. 더보기
<한국누정203> 상주 청간정(聽澗亭) 230501 소재지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운평리 154 건축시기 : 1650년경 건축, 1870년 중수 문화재지정 :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08호 답사일자 : 2023년 5월 1일, 맑음 청간정(聽澗亭)은 풍양조씨 가곡 조예(柯谷 趙예, 1608~1661)가 1650년경 건축한 것으로 추정되며, 1870년 무렵에 5개 파 자손들이 힘을 모아 수리했다. 풍양조씨 검간공파 자손들의 학문의 장소이자 영남유림의 인사들이 모여 시국을 논하고 시회를 열던 장소로 알려져 있다. 청간이라는 이름은 '자연의 소리인 계곡의 물소리를 듣는 것과 동시에 마음 깊숙한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뜻으로서 자연을 벗하여 자신을 수양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정자의 이름처럼 앞으로 시냇물이 흐르는 산비탈을 이용해 앞면 3칸, 옆면.. 더보기
<한국누정202> 상주 쾌재정(快哉亭) 230501 소재지 : 경상북도 상주시 이안면 함창로 41-61 (가장리 230-1) 건축시기 : 조선 중종 때(1506년) 건축, 1780년대 개축 문화재지정 :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81호 답사일자 : 2023년 5월 1일, 맑음 쾌재정(快哉亭)은 상주군 이안면 가장리에 있는 정자이다. 조선초기의 문신이며 문장가, 중종반정의 공신으로 인천군(仁川君)에 책봉되었던 나재 채수(懶齋 蔡壽,1449~1515)가 중종반정 이후 이조참판직에서 물러나 낙향하여 지은 정자이다. 이세택, 이천섭, 조석철, 류재규, 정종로, 김한동 등 당대 문인들이 이곳에서 도의를 토론하고 학문을 닦았다. 또한 채수는 이곳에서 최초의 한글소설 을 저술했다. 건물은 이안천과 주변 풍경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산꼭대기에 있는데, 임진왜란 때 없어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