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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 성지

<국내성지141> 춘천교구 주교관과 교육원 200220 주교관 주교관은 춘천교구장 주교의 거처이자 선교사들이 교구 일을 돕거나 기거하는 거점으로 강원도 지역을 담당하던 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가 1958년에 건립하였다. 이 건물은 당시의 전형적인 외국인 선교회 풍으로 지었는데, 유별나게 서향으로 세운 것은 햇빛이 아쉬운 아일랜드 풍습의 영향으로 보인다. 6.25 전쟁이 끝난 뒤, 포격으로 피해가 많았던 춘천에 아일랜드 풍으로 세워진 건물로서, 현재까지 보존이 잘 되어 건축사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주교관은 춘천교구청 경내에 위치해 있다. 춘천교구청은 정문이 정서향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주교관 주교관 앞에서 수녀님과 함께 운동을 나가시는 "김운회 루카 주교"님을 만났다. 김운회 주교님은 2010년 3월 25일자로 제7대 춘천교구장에 취임하셔서 지금까지 춘천교구를.. 더보기
<국내성지140> 행주 성당 200211 행주 성당은 1899년 약현(현 서울 중림동) 성당의 공소로 출발하였으며, 1909년에 명동 성당, 약현 성당에 이어 세 번째 본당으로 설립되어 경기 서북부 지역을 관할하였다. 휴전 뒤 도시화에 따라 1957년 본당이 수색 성당으로 이전하였고, 행주 성당은 공소로 명맥을 유지하다 의정부교구가 설립되면서 2004년 11월 18일에 다시 본당으로 승격하였다. 성당은 1910년에 5칸으로 지어진 한옥 목조 성당이고, 1949년에 2칸을 증축하였는데, 건축과 증축을 기록한 상량 묵서가 남아 있다. 문화재청은 변천 과정의 기록과 건물의 역사성을 인정하여 '등록 문화재 제455호'로 지정하였다. 행주 성당은 근현대 순교자로 하느님의 종 이순성 안드레아 신부, 윤의병 바오로 신부가 주임 신부로 사목하던 곳으로 순교자.. 더보기
<국내성지139> 참회와 속죄의 성당 200211 참회와 속죄의 성당과 민족화해센터는 한반도의 평화와 일치를 위해 기도하고 교육하는 장(場)을 마련하자는 김수환 추기경의 제안으로 1990년경부터 건립이 준비되었고, 성당은 2008년에, 센터는 2014년에 완공되었다. 성당의 이름은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우리 자신의 참회와 속죄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뜻이다. 성당의 외형은 평안북도 신의주 진사동 성당, 내부는 함경남도 덕원의 베네딕도 수도원의 한국 전쟁 이전의 모습을 각각 그대로 재현하였다. 또한 민족화해센터는 평양 외곽 서포에 있던 메리놀 선교회 본부 건물을 복원하였다. 성당의 제대 위쪽 유리 모자이크는 남한과 북한 지역의 순교자들이 평화의 복음을 선포하시는 그리스도왕께 한반도의 평화와 일치를 위해 한목소리로 전구하는 내용이다. 성전 뒤편에는 .. 더보기
<국내성지137> 갈곡리 성당 200211 갈곡리는 칡이 많아 칡의 계곡(갈곡, 葛谷)으로 불렸고, 우리말로 칡울이라 하여 공소 이름도 '칠울 공소'라 불렸다. 풍수원에서 박해를 피해 인근 우골에 정착하였던 신자들이 많아져, 1896년 세 가족이 칠울로 옮겨, 옹기를 만들어 생계를 유지하며 교우촌이 형성되었다. 이곳은, 하느님의 종 김치호 베네딕토 신부(베네딕도회, 한국인 최초 수도 사제, 1950년 10월 5일 순교)와 그의 누이 김정숙 마리안나 수녀(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1950년 10월 17일 순교)가 태어나고 자란 곳으로, 유서 깊은 신앙촌답게 최창무 안드레아 대주교를 비롯한 많은 사제와 수도자를 배출하였다. 1898년에 교구 공식 보고서에 성사 집전 기록이 보고되었고, 1908년에는 뮈텔 주교가 직접 방문하여 머문 기록이 전해진다... 더보기
<국내성지136> 의정부 주교좌성당 200211 의정부 주교좌성당은 2004년 의정부교구가 설립되면서 주교좌로 지정된 성당이다. 그러나 신암리 성당(1925년 설립)에서 덕정리 성당(1937년)을 거쳐, 1945년에 이곳으로 옮겨 자리 잡은 경기 북부 신앙의 중심 본당의 뿌리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현재 의정부, 양주, 동두천 지역에 있는 모든 성당을 분가시킨 '어머니 성당'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1957년에 서울대교구 최초의 레지오 마리애가 창설되고, 의정부 성모병원과 신협과 유치원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서도 어머니 역할에 충실한 신앙 공동체이기도 하다. 성당 입구 정면에 있는 사적지 성당은 1953년 미군 군종 신부의 도움으로 지어 봉헌되었고, 지금은 경기도 문화재 자료 제99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이 건물은 의정부 지역에서 가장 오.. 더보기
<국내성지135> 성체 순례 성지, 김포옛성당 200129 인천교구 제2대 교구장 최기산 주교는 2015년 10월 16일 '성체 성지 선포에 즈음하여'라는 제목의 교구장 사목 서한을 발표하고, 11월 1일 김포 옛 성당을 성체 성지로 선포하였다. 신자들이 성체 성지를 방문하여 성체 안에 참으로 살아 계신 예수님의 현존을 체험함으로써 성체 조배가 교회 생활의 중심이라는 교회의 유구한 가르침을 일깨우기 위한 목적이었다. 김포 옛 성당은, 초대 주임 김병호 신부가 1950년 대지를 매입하여 성당 건립 공사를 시작하였으나, 한국 전쟁으로 중단되었다가 1952년 2대 주임 김피득 신부가 현재 성당 위치에 목조 성당을 건립하였다. 3대 주임 신원식 신부와 신자들의 노력 봉사, 미국의 구호물자와 해병대의 지원에 힘입어 1956년부터 언덕 정상에 새롭게 성당 터를 다지고 19.. 더보기
<국내성지134> 제물진두 순교성지 200129 제물진두는, 1868년 4월 20일(양력 6월 10일)에 '순교자들의 행적 증거자' 박순집 베드로의 이모 김씨(1810-1868년)와 남편 손넙적이 베드로(1800-1868년), 사위 백치문 요한 사도, 이 마리아의 손자 등 4명이 도끼로 참수당하여 순교한 곳이다. 또한 1871년 5월 3일(양력 6월 20일)에는 이승훈의 증손자 이연구와 이균구 형제, 이승훈의 손자 이재겸의 부인 정씨와 손명현, 신자로 추정되는 백용석과 김아지도 1871년 5월 18일(양력 7월 5일) 이곳에서 교수형으로 순교하였다. 한편 김대건 신부가 부제품을 받고 입국하였다가 1845년 4월 사제품을 받기 위해 작은 목선(라파엘호)을 타고 중국 상해로 떠났던 역사적인 곳이자, 1888년 7월 22일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소속 4.. 더보기
<국내성지133> 성모 순례지(성모당) 200129 2016년 교구 설정 55주년을 기념하면서 인천교구 제2대 교구장 최기산 보니파시오 주교는 교구 신자들의 오랜 염원인 성모 순례지(성모당)를 조성하겠다는 사목 서한을 발표하였다. 인천 교구는 이듬해 2017년 10월 13일 파티마 성모님 발현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기공 미사를 봉헌하였고, 1년 뒤인 2018년 10월 13일 제3대 교구장 정신철 세례자 요한 주교가 미사를 집전하는 가운데 성모 순례지로 봉헌되었다. 미사 때 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평화의 염원을 담은 성모당을 봉헌하며"를 주제로 사목 서한을 발표하고, 성모당을 교구 공식 순례지로 선포하였다. 특히 북녘과 맞닿아 있는 인천의 지역적 특성상 파티마 성모님의 메시지에 따라 '세계 평화'와 남북으로 갈라진 '한반도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기도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