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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누정/경상남도

<한국누정238> 거창 용암정(龍巖亭) 일원 230511

소재지 :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용문들길 103-21 (농산리) 일원
건립시기 : 조선 순조 1년(1801), 고종 1년(1864) 중수
문화재지정 : 명승,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답사일자 : 2023년 5월 11일,  맑음
 
 
 
용암정(龍巖亭)은 순조 원년(1801) 용암 임석형(龍巖 林碩馨, 1751~1716)이 조부와 부친을 따라 노닐던 용암 위에 세운 정자로, 고종 원년(1864) 증손 임수학(林秀學)이 중수하였다.
지금의 월성계곡에 해당하는 위천을 따라 독특한 형상의 바위들을 정원 요소로 삼고, 주변의 수려한 경치를 한데 모은 명승으로 이를 노래한 임석형의 용암팔경 시가 전하고, 이휘준(李彙濬, 1806~1867)은 안의삼동의 원학동 가운데 경치가 빼어난 곳으로 수승대와 함께 용암정 일원을 꼽았다.
 
 

청원문(聽猿門)

 
정자 규모는 앞면 3칸, 옆면 2칸의 팔작지붕 기와집이다. 중앙에 방 1칸을 만들어 마루 아래에서 불을 땔 수 있게 하였고 마루 둘레에 난간을 설치하였다.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고결한 선비의 모습을 하고 있는 정자 안에는 '용암정', '반선헌', '청원문', '환학란'이라고 쓴 액자가 걸려 있다.
 

용암정(龍巖亭)
반선헌(伴仙軒)
환학란(喚鶴欄)

 

 

 
 
용암팔경 : 성령명월(城嶺明月), 금원청람(金猿晴嵐), 위천야우(渭川夜雨), 농산모연(農山暮煙), 덕유호하(德裕曉霞), 종산부운(鐘山浮雲), 석문노송(石門老松), 황강조일(黃崗朝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