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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누정/광주.전라도

<한국누정288> 순창 영광정(迎狂亭) 231107

소재지 :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쌍치면 시산리 367
건립시기 : 1921년
문화재지정 :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
답사일자 : 2023년 11월 7일,  흐림
 
 
 
영광정(迎狂亭)은 이 지방출신 독립운동가인 금옹 김원중(錦翁 金源中)이 7명의 동지들과 뜻을 합하여 1921년에 쌍치면 둔전리 추령천 옆 기용암 위에 지은 정자이다. 한일합방으로 기울어져 가는 나라를 구하고 배일사상을 고취하기 위해서였다. 이곳에서 김원중은 애국동지들과 자주 모임을 갖고 의병투쟁을 결의하기도 하였다. 이들은 모임을 가질 때, 마치 미친 사람행세를 하여 왜인들의 감시를 피했다고 하여 정자의 이름을 영광이라 하였다. 정자는 정면 1칸, 측면 1칸으로 처마 끝에는 태극팔괘를 새겨 조국 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이들의 굳센 의지를 담았다. 한국 전쟁 때 현판이 분실되었을 뿐 그대로 보존되어 오다, 일부 기둥과 현판을 보수하였다.
 
 

 
8인의 독립운동가 : 김원중, 김정중, 김요명, 안종수, 설문호, 송극빈, 이봉운, 이항노
 

 
추령천과 기용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