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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누정/광주.전라도

<한국누정312> 장성 백양사 쌍계루(雙溪樓) 231108 소재지 :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1239-6 (약수리), 백양사건립시기 : 고려시대(1350년), 2009년 해체 재건축답사일자 : 2023년 11월 8일,  맑음   쌍계루는 장성의 명소 백양사 입구에 있는 누각이다. 쌍계루는 '두 계곡이 만나는 곳에 있는 누각'이라는 의미로 정자 자체가 아름답기도 하지만 정자가 품은 경치가 더 아름다운 곳이다. 운문암과 천진암 계곡에서 흘러온 계곡물이 쌍계루 앞에서 연못을 이루고 이 연못 위로 쌍계루가 은은하게 비치는데 이처럼 쌍계루는 단독이 아닌 연못과 백학봉이 어우러져 온전하게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여름에는 싱그러운 초록과 어우러지고, 가을이 되면 울긋불긋 물든 단풍과 어우러져 쌍계루의 아름다움은 그 절정을 이룬다.  쌍계루(雙溪樓)는 고.. 더보기
<한국누정311> 장성 기영정(耆英亭) 230817 소재지 : 전라남도 장성군 삼계면 우봉길 30-17 (사창리) 건립시기 : 조선 중종 38년(1543), 철종 7년(1856) 개축 문화재지정 : 전라남도 문화유산자료 답사일자 : 2023년 8월 17일, 맑음 기영정(耆英亭)은 조선 중종 38년(1543)에 당시 전라도 관찰사였던 규암 송인수(圭菴 宋麟壽, 1499~1547)가 왕명을 받들어 지지당 송흠(知止堂 宋欽, 1459~1547)을 위하여 관수정 건너편에 지은 정자이다. 병자호란과 화재를 당하여 폐허가 되었다가 철종 7년(1856)에 송인수의 10대손인 송겸수가 영광군수로 부임하여 고쳐 지었다. 기영정의 기(耆)는 70세 노인을, 영(英)은 가장 빼어난 풀을 의미하므로 '나이 많고 덕이 높은 노인 중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을 기리는 정자' 라는 뜻.. 더보기
<한국누정310> 장성 관수정(觀水亭) 230817 소재지 : 전라남도 장성군 삼계면 천방길 5 (내계리)건립시기 : 조선 중종 34년(1539), 1955년 재건축문화재지정 : 전라남도 문화유산자료답사일자 : 2023년 8월 17일,  맑음   관수정(觀水亭)은 조선 중종 34년(1539)에 관수정 송흠(觀水亭 宋欽, 1459~1547)이 지은 정자로, 관수정은 맑은 물을 보고 나쁜 마음을 씻는다는 뜻이다.송흠은 효성이 지극하여 101세 된 노모를 봉양하기 위해 지방에서 외직을 맡아 효행으로 상을 받고, 효헌(孝憲)이란 시호를 받았다. 중종 33년(1538)에는 청백한 관리로 뽑히기도 했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1칸 규모의 팔작지붕이다. 오른쪽 2칸은 마루를 깔고 왼쪽 1칸은 방을 두었는데, 3면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열개문으로 하여 개방적.. 더보기
<한국누정309> 장성 요월정(邀月亭) 원림 230817 소재지 : 전라남도 장성군 황룡면 요월정로 58-53 (황룡리)건립시기 : 조선 명종 때(1550년 대), 1925년 개축문화재지정 : 전라남도 기념물답사일자 : 2023년 8월 17일,  맑음   요월정원림은 조선 명종(재위 1545~1567) 때 공조좌랑을 지낸 김경우가 관직에서 물러나 은거하기 위해 지었다는 요월정이라는 정자 주위의 숲을 가리킨다. 장성군 황룡면을 흐르는 황룡강의 북서쪽 언덕 위에 강쪽으로 남동향하여 세워진 요월정 주변에는 울창한 소나무숲 사이에 60여 그루의 배롱나무가 자라고 있어 여름이면 꽃이 만발하여 장관을 이룬다.    요월정으로 올라가는 길   요월정에 올라서면 황룡강과 들판이 보인다. 정자 주위를 60여 그루의 배롱나무가 둘러싸고 있으며,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어 여름이.. 더보기
<한국누정308> 담양 척서정(滌暑亭) 230819 소재지 : 전라남도 담양군 대전면 대치리 1038-4 건립시기 : 17세기 추정, 1827년 중수 문화재지정 :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답사일자 : 2023년 8월 19일, 흐림 조선시대에 세워진 다른 정자들이 선비들의 시문학과 원림문화의 본거지로 기능하면서 대부분 강변 등의 경승지에 위치하는것과는 달리, 담양 척서정(滌暑亭)은 마을 한 가운데에 있어 일종의 종회소 겸 교류공간으로서 기능하고 있다. 건립 이후 원 기둥을 그대로 두고 덧대어서 수리하는 등 원형 보존에 애쓴 흔적이 보이며, 특히 입지나 성격이 지역문화의 교류 및 교육의 장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정자로 판단된다. 척서정은 남향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 팔작지붕 형태의 무실형 정자이다. 내부에는 척서정 현판과 시기문 편액 10개가 있으며 척.. 더보기
<한국누정307> 담양 독수정(獨守亭) 원림 230818 소재지 : 전라남도 담양군 가사문학면 독수정길 33(연천리) 건립시기 : 조선 초(1,390년 전후), 1972년 개축 문화재지정 : 전라남도 기념물 답사일자 : 2023년 8월 18일, 맑음 독수정원림은 고려 공민왕(재위 1351~1374) 때 병부상서를 지낸 서은(瑞隱) 전신민(全新民)이 고려가 망하자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며 은거하면서 지었다는 독수정이라는 정자 주위의 숲을 가리킨다. 독수정(獨守亭)이란 이름은 이태백의 시 '이제시하인 독수서산아(夷齊是何人 獨守西山餓)'에서 따온 것으로 은거하며 생활하는 선비의 고결한 뜻을 나타낸 것이다. 전해 내려오는 말에 의하면 전신민은 대나무와 소나무를 심어 수절을 다짐했다고 한다. 또한 독수정의 방향은 북쪽으로 향해있는데, 이는 아침마다 고려의 도읍인 송도.. 더보기
<한국누정306> 담양 면앙정(俛仰亭) 230819 소재지 : 전라남도 담양군 봉산면 면앙정로 382-11 (제월리)건립시기 : 조선 중종 28년(1533), 효종 5년(1654) 재건축문화재지정 : 전라남도 기념물 제6호답사일자 : 2023년 8월 19일,  맑음   면앙정(俛仰亭)은 면앙정 송순(俛仰亭 宋純, 1493~1582)이 중종 28년(1533)에 관직을 그만두고 고향에 내려와 지은 정자로, 퇴계 이황을 비롯하여 강호제현들과 학문이나 국사를 논하기도 하였으며, 기대승, 고경명, 임제, 정철 등의 후학을 길러냈던 유서 깊은 곳이다. 조선 중기 문신인 선생은 과거에 급제한 후 여러 벼슬을 거쳤으며, 말년에는 학문에 전념하면서 많은 책을 저술하였다.정자는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이며, 전면과 좌우에 마루를 두고 중앙에는 방을 배치하였다. 골기와 .. 더보기
<한국누정305> 담양 명옥헌(鳴玉軒) 원림 230818 소재지 :  전라남도 담양군 고서면 후산길 103 (산덕리)건립시기 : 조선 광해군(1600년) 때, 영조 25년(1748) 중수문화재지정 : 명승(2009.9.18 지정)답사일자 : 2023년 8월 18일,  맑음   명옥헌(鳴玉軒)은  조선 중기 명곡 오희도(明谷 吳希道, 1583~1623)가 은거했던 망재 인근에 아들 장계 오이정(藏溪 吳以井, 1619~1655)이 조성한 별서로 정자 뒤에 있는 샘물이 울타리를 따라 졸졸 흐르는 소리가 마치 옥구슬이 부딪히고 흩어지는 소리와 같다고 하여 명옥헌이라 명명하였다. 우암 송시열은 그의 제자 오기석(吳祺錫, 1651~1702)을 아끼는 마음에 명옥헌이라 이름짓고 계곡 바위에 '명옥헌계축(鳴玉軒癸丑)'이란 글자를 새겼다.이후 영조 25년(1748) 오이정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