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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국내성지025> 강원도 세번째 성당, 용소막성당 181025 용소막 성당은 강원도에서 풍수원, 원주에 이어 세 번째로 1904년에 설립되었다. 용소막에 천주교가 전해진 시기는 병인박해 무렵이었는데 수원 지방에서 피난 온 몇몇 신자 가족들이 강원도 평창 지역에 살다가 박해가 뜸해지자 용소막에서 멀지 않은 황둔, 오미, 용소막으로 이주하여 공소를 설립하면서 교우촌이 형성되었다. 1915년 가을에 완공된 아담한 벽돌 양옥 성당인 용소막 성당은 강원도 유형 문화재 제106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당시의 성당 건축 양식이었던 로마네스크 양식을 사용하고 있으나 성당 앞부분에 종탑이 나와 있는 것이 다른 성당과 조금 다른 모습이다. 용소막 성당에는 용소막에서 태어나 '말씀의 성모 영보 수녀회'를 설립하고 성경 번역에 큰 자취를 남긴 원주교구 소속 선종완 라우렌시오 신부의 삶과 공.. 더보기
<국내성지023> 황사영 백서,최양업신부 묘소,최초의 신학교, 배론성지 181025 1801년 신유박해 때 황사영 알렉시오가 백서를 작성한 곳이며,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무덤이 있고, 1855년 한국 최초의 신학교인 성요셉신학교가 설립된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신유박해를 피해 온 교우들이 신앙 공동체를 이룬 곳으로, 신유박해 때 황사영이 토굴에 숨어 조선 교회의 박해 상황과 외국의 도움을 청하는 내용의 백서를 적은 곳이다. 황사영이 순교하고 관련된 신자들이 모두 처형되면서 배론 교우촌도 파괴되었다. 1855년 초 장주기 요셉 성인의 집에 설립된 성요셉신학교에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천주교 성직자 양성을 위한 서양 학문을 교육했으나 1866년 병인박해 때문에 장주기와 교장 푸르티에 신부, 교사 프티니콜라 신부가 순교하자 신학교는 문을 닫게 되었다. 또한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사제인.. 더보기
정선바위솔, 정선 소금강 181020 야생화클럽 올해 마지막 출사에서 만난 정선바위솔이다. 지난 여름철 극심한 더위와 가뭄으로 개체수가 많이 줄었고 타는 더위와 목마름을 견디고 살아남아 꽃을 피운 다육이가 애처럽고 대견하다. 강원도 정선군의 바위틈에 드물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는 9cm쯤이고 줄기는 가지를 치지 않는다. 잎은 원형으로 길이 1-3cm, 폭 1-2cm이며, 끝은 좁아져 가시처럼 뾰족하고 연한 자주색 무늬가 있는 녹색을 띤다. 바위솔이란 바위에 붙어 자라는 소나무라는 뜻이다. 꽃봉오리의 모양이 소나무의 수꽃에 해당하는 부분의 모양을 닮았다. 오래된 고가의 기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라서 일명 와송(瓦松), 기와버섯이라고도 한다 더보기
단풍, 정선 소금강 181020 오늘은 야생화클럽의 수도권지부 10월 정기모임이 있는 날이다. 강원도 정선군의 소금강 계곡에서 정선바위솔을 주제로 사실상의 금년도 야생화 정기출사 마감일이다. 야생화 고수이면서 대학 후배인 공지가 내차를 운전하여 둘이서 정선으로 달렸다. 강원도로 들어서자 산천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소금강 입구에 들어서자 저절로 탄성이 쏱아진다. 정선바위솔이 살고 있는 소금강 계곡은 진입할수록 그 아름다움이 더해진다. 드디어 정선바위솔 자생지 너덜바위에 도착하여 이미 촬영 삼매경에 빠진 회원들과 인사도 하는둥 마는둥 촬영에 들어갔다. 여름이 그렇게 덥고 가물었는데도 말라죽지 않고 살아서 꽃을 피워올린 정선바위솔이 이쁘기 그지없다. 그 옆에서 한물 가고있는 담쟁이덩굴도 마지막 안간힘을 쓰며 아름다움을 뽑낸다.. 더보기
힐링명소, 대관령 하늘목장 180928 평창 백일홍 축제 관광을 마친 동백여행사 버스는 2018 동계 올림픽 스타디움이 있는 대관령면 수하리로 갔다. 여기서 황태요리를 제일 잘 한다는 황태회관에서 황태구이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대관령의 양떼목장 체험을 갔다. 대관령에는 세 곳의 양떼목장이 있다. 대관령 양떼목장, 대관령 삼양목장, 대관령 하늘목장이다. 우리 버스는 하늘목장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대관령 하늘목장은 입장료가 대인 6,000원 소인 5,000원이고, 경노우대는 소인요금이다. 트렉터를 타고 목장을 한바퀴 도는 트렉터 마차 체험은 별도 6,000원이고 말을 타보는 승마체험은 별도 10,000원을 내야한다. 단순한 힐링의 목적으로 산책로를 따라 목장을 한바퀴 둘러보기로 했다. 코스모스 꽃길을 따라 목장을 도는데 양떼들이 스스럼 없이 접근해.. 더보기
백일홍 축제, 평창읍 제방길 180928 강원도 평창에서 9월 21일부터 30일까지 천만송이 백일홍 축제를 한다. 백일홍을 대량 식재한 곳이 흔하지 않아 동백여행사를 따라 축제장으로 갔다. 올 해는 냉해와 폭염 가뭄의 3중고로 식물들이 개화가 늦어서 지금이 만개상태였다. 참조 : 백일홍 // http://blog.daum.net/ygkgyou/1223 더보기
백일홍 학명 : Zinnia violacea Cav. 과명 : 국화과 속명 : 백일홍속 이명 : 백일초 형태 : 꽃말 : 그리움, 수다 원산지 : 북아메리카 (멕시코) 서식지 : 배수가 잘 되고 부식질이 많은 참흙 잎 :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엽병이 없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털이 나서 거칠다. 끝이 뾰족하며 밑은 심장 모양이다. 줄기 : 꽃 : 꽃은 6∼10월에 피고 두화는 긴 꽃줄기 끝에 1개씩 달린다. 꽃은 지름 5∼15cm이고 꽃색은 흰색, 노란색, 주홍색, 오렌지색, 엷은 분홍색 등 여러 가지이다. 총포조각은 둥글고 끝이 둔하며 윗가장자리가 검은색이다. 열매 : 열매는 수과로서 9월에 익는다. 씨를 심어 번식한다. 크기 : 높이는 60∼90cm이다. (야생화클럽 웹식물도감에서 인용) 원래 멕시코의.. 더보기
선자령, 금꿩의다리 등 180811 한달도 넘게 지속되는 111년만의 폭염 때문에 장거리 야생화 탐사는 포기하고 지냈다.. 지금쯤 절정일 금꿩의다리, 애기 앉은부채, 제비동자꽃을 포기할 수 없어 새벽 5시 반에 선자령으로 달렸다. 선자령은 날씨 변화가 워낙 심해 맑은 날에도 비가 오기도 해서 일기예보상 화창한 날을 골랐다. 선자령으로 달리는 영동고속도로는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시시각각 모양이 변한다. 이렇게 좋은 날씨임에도 선자령에 도착하니 흐린 날씨에 간간이 비가 뿌리고 있다. 다소 실망스럽긴 하지만 등산로입구로 가기전에 있는 금꿩의다리 서식지를 찾아본다. 그렇게 덥고 가물었는데도 여기는 수시로 비가 왔는지 금꿩의다리들이 싱싱하게 절정을 맞이하고 있다. 좀전에 내린 비를 맞아 물방울이 맺힌 꽃잎과 나뭇잎의 싱그러움이 더위를 싹 잊게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