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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사진

안양천변의 계요등 탐사 160730 연일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간밤에도 더위에 이리저리 뒤채다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늦게야 잠들어 아침에 늦게 일어나니 머리도 멍하다. 이렇게 더운 날씨임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야클의 젊은 사람들은 설악산으로, 가야산으로 꽃찾아 높은 산까지 올라가서 좋은 풍경과 어우러진 야생화 사진을 찍어온다. 국민안전처에서 폭염주의보에 외출금지를 권유하는 노약자에 해당하는 나로서는 그들과 같이 고산행을 할 수는 없고 주위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꽃을 찾을 수 밖에 없다. 오늘은 조금 일찍하다는 느낌은 있지만 안양천변에 서식하는 계요등의 개화상태를 점검도 할겸 아내와 같이 느즈막히 걷기운동을 하러 나섰다. 집에서부터 걸어서 안양천 신정교 밑 신정잠수교를 건너 개천을 따라 조성되 있는 보행로를 걸어서 오.. 더보기
기린초 학명 : Sedum kamtschaticum Fisch. & Mey. 분류 : 돌나물과 돌나물속 여러해살이풀 꽃말 : 소녀의 사랑, 기다림 서식지 : 중부지방, 산과 들의 바위틈 해외분포 : 중국 동북부, 일본, 러시아 동북부 잎 : 어긋나며 길이 3~4cm의 달걀꼴 또는 긴 타원형으로서 끝이 살짝 둥글다. 밑 부분이 점점 좁아져 원줄기에 직접 달리므로 잎자루는 거의 없다. 양면에 털이 없고 두꺼운 육질이며 녹색이다. 가장자리에 약간 둔한 톱니가 있다. 꽃 : 6~7월에 산방 모양의 취산 꽃차례로 원줄기 꼭대기에 노란 오판화가 많이 달려 핀다. 댓잎피침형인 꽃잎이 5개이다. 녹색의 꽃받침도 5개이며 댓잎피침 모양의 선형이다. 수술은 10개, 암술은 5개이다. 열매 : 7~9월에 분과가 달리는데 익으면서 .. 더보기
뱀무 학명 : Geum japonicum Thunb. 분류 : 장미과 뱀무속 여러해살이풀 꽃말 : 만족한 사랑 서식지 : 전국각지, 산과 들의 습윤한 곳 해외분포 : 일본, 중국 개요 : 풀의 모양이 무와 비슷하게 생겨 뱀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숲 속이나 산기슭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추서며, 갈라지지 않거나 윗부분에서 가지를 치며, 높이 20-60cm, 전체에 부드러운 털이 있다. 잎은 3갈래로 갈라진 깃꼴겹잎이다. 끝의 작은잎은 난형 또는 넓은 난형으로 끝은 둔하고 잎 가장자리는 이빨 모양이다. 꽃은 6-9월에 피며. 가지 끝에서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노란색이다. 꽃받침잎과 꽃잎은 각각 5장이다. 열매는 수과, 겉에 황갈색 털이 있다. 울릉도와 제주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 자생한다. .. 더보기
산성에 한들거리는 보라빛 고깔들 160725 이제 더위는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중복을 이틀 앞두고 날씨는 연일 33도를 넘어서는 폭염을 뿜고 있다. 그 속에서 남한산성은 온갖꽃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그 중에서도 보라빛이 선명한 큰제비고깔이 왕이다. 가늘고 큰 키에 커다란 고깔이 무거워 작은 바람에도 한들거리며 춤추는 큰제비고깔을 만나러 아침 일찍 산성을 올랐다. 남문인 지화문으로 오르는 길 초입에 비석숲이라는 간판이 서 있는데 무심코 지나다 보니 길에서 내려다 보이는 곳에 많은 수의 비석을 모아 놓은 곳이 보인다. 다시 내려가서 유래를 알아보기에는 너무 더운 날씨이고 일단은 사진만 찍고 유래는 다음 기회에 알아보기로 했다. 서암문에 도착하여 등산화끈도 조이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화장실을 다녀오던 아내가 수어장대 밑 언덕에서 금꿩의다리를 봤다.. 더보기
킹사이즈 대모산표 노란망태버섯 160721 서오능 노란망태버섯 서식지를 아느냐는 나의 질문에 야클 꽁지는 대모산으로 가라한다. 시기적으로 늦을지는 모르지만 수서역에서 대모산으로 오르면 200m도 못가서 만나게 될것이라 한다. 시기도 늦었다는데 내일이면 염소뿔도 녹아 내린다는 대서의 폭염속에 탐사산행을 할것인가 말것인가 고민하다가 고행을 자초하기로 했다. 망태버섯의 특성이 먼동이 틀무렵부터 망토를 내리기 시작해 두어시간이면 다 피어나고 바로 시들면서 당일로 생을 마감해 버리므로 싱싱하게 피었을 때 만나려면 부지런해야 한다. 간밤 더위에 설친 잠을 비벼끄며 아침 지하철 첫차를 타고 환승을 하고 애둘러 서울둘레길 대모산입구를 오르니 7시다. 아니나 다를까 200m쯤 갓을까 왼쪽 길가에 노란놈이 한놈 반긴다. 우리를 영접하는 접반사를 만난 느낌이다. 노.. 더보기
노란망태말뚝버섯 망태말뚝버섯 (흰망태말뚝버섯) 학명 : Dictyophora indusiata 분류 : 말뚝버섯과 망태버섯속 하루살이기생식물 분포지 : 한국, 중국, 일본, 북아메리카 등 전세계 어부들이 물고기를 담는 망태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망태버섯은 새벽녘 먼동이 틀 무렵부터 피어오르는데 두어 시간이면 망사 그물망까지 펴지고 하루가 지나면 그 수명을 다한다. 이 버섯은 장마철에서 가을에 걸쳐 주로 대나무 숲이나 잡목림 등의 지상에서 발생한다. 대나무 숲에서는 흰색으로 잡목림에서는 노란색으로 발생한다. 흰색은 식용이 가능하나 노란색은 독버섯이다. 어린 버섯의 알은 지름이 3-5㎝로 백색이고 문지르면 연한 적자색으로 된다. 알에서 자루가 나오면 위에 있는 종모양의 균모 내부에서 흰그물모양의 레이스와 비.. 더보기
부처님은 말이 없고 160718 출사일자 : 2016년 7월 18일 월요일 맑음 출사장소 :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암사 노란망태버섯 감기몸살과 쏱아지는 기침 때문에 일주일이 넘게 자리보전하고 누워 있다가 이제 겨우 한숨 돌릴만 하다. 완전 회복하려면 아직도 두 주일은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벌써 이것저것 궁금해진다. 더구나 토요일과 일요일 내내 많은 비가 내리고 오늘 개었으니 숲속에 버섯들이 우후죽순 고개를 내밀것 같다. 몸은 무겁건만 마음은 콩밭에 가 있어 6시 잠이 깨자말자 운전대를 잡고 광탄으로 달렸다. 대웅전 뒷산으로 올라 숲속을 뒤져 보지만 이젠 이곳은 노란망태버섯이 완전히 사라져 버린 모양이다. 그래도 작년에 이곳에서 두 촉이 나란히 올라온 놈을 만난지라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샅샅이 뒤져 보지만 이름 모를 버섯들만 눈에 보인.. 더보기
솔나리 대신 금꿩의다리를 찾아...160710 어제 토요일은 야클의 수도권팀이 삼척으로 솔나리를 보러 가는 날이었다. 여름철 진객 솔나리는 높은 산에 올라가야만 만날 수 있는 꽃이라 나는 아예 만나볼 생각을 포기한 꽃이었는데 이번 출사팀이 힘들이지 않는 코스라고 선전하는 바람에 솔깃해서 참가신청을 했다. 과연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고 성공적으로 솔나리를 상면하고 올 수 있을까 내심 걱정하고 있는데 하필이면 목요일부터 감기증세다. 금요일이 되니 증세가 더욱 악화된다. 어쩔 수 없이 금요일 오후에 참가포기를 선언하고 말았다.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더니 하필이면 지금 감기라니..... 종합적으로 몸이 피곤하다는 얘기다. 토요일 하루 푹 쉬고나니 조금 컨디션이 회복이 된듯하다. 일요일 날이 맑으니 또 몸이 근질거린다. 어디를 갈 것인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