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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누정/경상남도

<한국누정242> 거창 임청정(臨淸亭) 230512

소재지 : 경상남도 거창군 신원면 신차로 3353 (구사리)
건립시기 : 1924년
문화재지정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답사일자 : 2023년 5월 12일,  맑음
 
 
 
빼어난 주변 경관을 가진 포연대에 위치한 임청정(臨淸亭)은 1924년 우천 도재균(尤川 都宰均, 1883~1942)이 선조를 위해 짓고, 당대의 뛰어난 학자인 면우 곽종석, 장복추 등과 학문을 교우하고 제자를 양성하던 재실형 정자 건물이다. '임청정'이란 '맑은 물가에 있는 정자' 라는 뜻이며, 바로 옆에 남명 조식(1501~1572)과 교우한 도희령 선생을 기려 1920년에 건립된 소진정과 같은 공간 내에 자리잡고 있어 그 역사성을 더하고 있다. 이곳은 남명 선생의 사상을 가장 잘 나타내었다고 하는 욕천시(냇물에 목욕하고)를 지은 유명한 곳이며, 배롱나무 등과 어우러진 주변 경관과 역사성을 갖추고 있다. 
 
 

 
이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이며 방 2개와 우물마루를 갖추고 있다. 지붕은 네모꼴의 처마에 세모꼴의 지붕을 올린 팔작지붕 형식으로 되어 있다. 주변 전부를 배롱나무가 둘러싸고 있어 꽃이 피는 여름이면 더욱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