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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성지순례

<국내성지156> 대흥 봉수산 순교성지 210324 주소 : 충남 예산군 대흥면 의좋은형제길 25-14 전화번호 : 041-333-0202 http://cafe.daum.net/bongsusan1801 대흥봉수산순교성지 대흥봉수산순교성지 cafe.daum.net 대흥은 1801년 신유박해 때 김정득 베드로 복자가 신앙을 증언하고 순교한 마을이다. 대흥 봉수산 성지와 연고가 있는 순교자는 김정득 복자 외에 황 베드로, 백청여, 원지우 안드레아, 이 루도비코, 이 아우구스티노 등이 있다. 김정득 복자는 예산에서 순교한 김광옥 안드레아 복자와 함께 '의좋은 순교자'로 알려져 있다. 두 순교자는 서로 고향이 달랐으나 공주 무성산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하다가 신유박해 때 체포되었다. 그들은 예산, 홍주, 청주를 거쳐 한양까지 이송되었으며, 여러 차례 형벌을 받으면서.. 더보기
<국내성지155> 보령 서짓골 성지 210323 주소 : 충남 보령시 미산면 평라리 438-3 전화번호 : 041-836-9625 http://cafe.daum.net/southnaepo(하부 내포 성지) 1866년(병인년) 3월 30일 갈매못에서 안토니오 다블뤼 주교와 루카 위앵 신부와 베드로 오매트르 신부와 장주기 요셉과 황석두 루카가 참수되어 그 시신이 모래자갈 속에 방치되었다. 두 달 뒤, 황석두 성인의 시신은 가족들의 손으로 수습되어 삽티에 안장되었다. 그 뒤 안토니오 다블뤼 주교 등 순교자 4위의 시신은 서짓골에 살던 신자들에 의해 9월 1일(음력 7월 15일) 이곳에 묻혔다. 목숨 걸고 순교자의 시신을 매장한 서짓골 신자들은 몇 달 후 체포되어 서울에서 처형되었다. 그래서 한동안 순교자들의 무덤을 지킬 사람이 없다가, 16년 뒤인 1882.. 더보기
<국내성지154> 부여 도앙골 성지 210323 주소 : 충남 부여군 내산면 금지로 302 전화번호 : 041-836-9625 http://cafe.daum.net/southnapo(하부 내포 성지) 도앙골은 부여, 보령, 서천의 3개 시군이 맞닿은 월명산 아래 깊은 계곡 안에 있는 마을이다. 이곳은 산길이 맞닿는 계곡의 막다른 지점으로, 하부 내포의 산간 지역에 숨어 살던 신자들이 연통하기 수월하였다. 도앙골 교우촌은 최양업 토마스 신부가 조선으로 귀국한 이후 첫 번째 편지를 쓴 곳이다. 최양업 신부는 천신만고 끝에 1849년 말 귀국하여 전국 곳곳의 신자들을 찾아 열 달 동안 고된 순방을 마치고, 이곳의 신자 집에서 귀국 뒤 활동 보고서로서 첫 편지를 썼다. 편지에서 도앙골 같은 산골에 사는 신자들과 근처 산골에 사는 신자들은 평야 지대의 신자들보.. 더보기
<국내성지153> 원주 대안리 공소 210305 박해 시대 인근 덕가산에 피해 숨어 살던 신자들이 1886년 조불 수호 통상 조약으로 신앙의 자유가 허용되자 이곳 대안리로 옮겨 와 교우촌을 이루었다. 대안리 공소는 1892년 설립되었으며, 강당 건물은 1900-1906년 무렵 건립되었다. 1910년 11월 9일 풍수원 성당을 축성한 뮈텔 주교는 사흘 뒤 이곳 강당을 성당 축성 예절로 성모님께 봉헌하였다. 뮈텔 주교는 일기에 이 일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정오에 한강 지류를 건너 맞은편 여인숙에서 점심을 들었다. 오후에 갈 길은 근 30리이다. 10리쯤 남겨두고 아름다운 무지개와 함께 비가 내렸다. 성당에는 드브레 신부가 만든 신부 방이 딸려 있다. 그것은 진짜 성당이기에 성당 축성 예절로 축성하였다. 성당은 성모님께 봉헌되었다. 미사를 드리고 3.. 더보기
<국내성지152> 원주 강원감영 210305 강원 감영은 조선 시대 천주교 신자들의 순교지이다. 이곳에서 순교한 김강이 시몬, 최해성 요한, 최 비르지타는 2014년 시복되었다. 김강이 시몬은 충청도 서산 출신으로 입교 뒤 전라도 고산 땅에 살다가 1801년 신유박해 때부터 피신 다니며 복음을 전하였다. 1815년 을해박해 때 강원도 울진에서 체포되어 사형 선고를 받았는데, 고문으로 생긴 상처와 이질로 옥사하였다. 최해성 요한은 최경환 성인의 일가로 신유박해 때 조부가 유배된 충청도 다락골(청양)에서 원주 서지(부론)로 이주하여 교우촌을 이루었다. 1839년 기해박해 때 체포되어 21차례의 심문과 18차례의 고문을 당한 뒤 참수 치명하였다. 최 비르지타는 황사영 알렉시오를 숨겨 준 죄목으로 유배당한 남편이 죽자, 오빠가 사는 서지 마을에 와서 살았.. 더보기
<국내성지151> 원동 주교좌성당 210305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성지 문까지 닫아버리는 바람에 작년 9월 6일 강원도 삼척의 성내동 성당 방문을 끝으로 성지순례를 중단해 왔고, 지난 1월의 갑작스러운 대수술로 인해 외출도 중단한 채 건강 회복에만 전념한 지 어언 50여 일이 지났다. 건강 회복 테스트도 할 겸 중단된 성지순례를 이어가기 위해 남은 성지 중 가장 가까이 있는 원주의 원동 주교좌성당과 강원 감영, 대안리 공소를 돌아보기로 했다. 원동 주교좌성당 원동 성당은 원주교구 주교좌성당이다. 원동 성당(옛 이름 원주 성당)은 1896년 풍수원 성당에 이어 강원도에서 두 번째로 설립되었다. 1913년에 지은 고딕식 옛 성당은 한국 전쟁 때 전소되고, 현재의 성당은 1954년에 새로 지은 것이다. 정면 중앙 돔 종탑을 .. 더보기
<아름다운성당> 미리내성지 103위성당 201103 11월은 죽은 이의 영혼을 생각하고 위로하는 달로써 위령 성월이다. 11월 1일부터 8일까지 사이에 세 가지 조건, 고해성사, 영성체, 묘지 방문을 하고 죽은 이의 영혼을 위로하는 위령기도를 바치면 연옥에 갇힌 죽은 이의 잔 벌을 사면하여주고 영혼이 천당에 오르도록 구제해 준다는 전대사(全大赦)를 준다. 마침 단풍 절정기인지라 가까운 성지 중에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안성의 미리내 성지를 찾아간다. 두 번 가본 미리내 성지이지만 단풍 철에는 처음이니까 단풍 구경도 하고, 성지 순례도 하고, 전대사의 은총을 받아 연옥에 갇혀있을지도 모를 장인 장모의 영혼을 구제하기로 했다. 미리내 성지의 ’ 미리내’는 은하수(銀河水)의 순수 우리말로서 경기도 안성시 시궁산과 쌍령산 중심부의 깊은 골에 자리하고 있다.. 더보기
<국내성지150> 성내동 성당 200813 성내동 성당(옛 삼척 성당)은 1949년 설립되었으며, 현재의 성당은 1957년 삼척 시내를 굽어보는 동산 위에 건립되었다. 대한민국 근대 문화유산 등록 문화재 제141호로 지정된 성내동 성당은, 여느 성당들과 달리 뒤쪽으로 들어와서 성당을 돌아야 종탑이 있는 정면 출입구에 들어서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종탑이 성당 입구가 아닌 시내 쪽을 바라보게 하여, 멀리서도 사람들이 성당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한 것이다. 초대 주임 신부인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의 진 야고보 신부(James Maggin, 1911-1950년)는 근현대 신앙의 증인 '하느님의 종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위' 가운데 한명이다. 그는 1936년 한국에 와서 제2차 세계 대전 중 투옥과 연금을 당했고, 해방 뒤에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