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의누정

<한국누정278> 임실 만취정(晩翠亭) 231104 소재지 :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삼계면 산수리 234 건립시기 : 조선 선조 5년(1572) 문화재지정 :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답사일자 : 2023년 11월 4일, 흐림 만취정(晩翠亭)은 경주김씨 김위(金偉, 1532~1595)가 조선 선조 5년(1572) 경에 세운 정자이다. 목조와가로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되어 있고, 왼쪽 2칸은 방을 두었고, 오른쪽 1칸에는 마루를 두었으며 앞뒤로 툇마루를 두었다. 김위는 조선 개국공신 계림군 김균의 7대손으로 명종 13년(1558)에 문과에 급제하였고 예조정랑에 오른 후 합천군수 등 아홉 고을의 수령을 지내면서 선정을 베풀었다. 선조 13년(1580)에 명나라 사신 서계신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영위사로서 사신을 맞이하였고, 이.. 더보기
<한국누정277> 임실 수운정(睡雲亭) 231104 소재지 :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신덕면 금정길 62-4 (금정리) 건립시기 : 조선 철종 13년(1862) 문화재지정 :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답사일자 : 2023년 11월 4일, 비 수운정(睡雲亭)은 조선 철종 13년(1862)에 이곳 금정리에 살던 경주김씨 수운 김낙현(睡雲 金樂顯)이란 사람이 세운 것이다. 앞면 3칸, 옆면 1칸 규모로 지붕은 옆모습이 여덟 팔(八)자 모양과 비슷한 팔작지붕이다. 김낙현은 경주김씨 계림군 김균의 15대손으로 성운(星運), 성홍(星弘), 성철(星徹) 아들 셋을 두어 행복한 가정을 꾸려오던 중 성훈.성홍 두 아들이 죽게되자 그 슬픔을 금할길 없어 산수를 벗삼고 소요하고자 시냇가 양지바른 곳에 터를 닦아서 수운정을 세웠다고 한다. 한편 경주김씨가 이곳 금정리에 이거한 .. 더보기
<한국누정276> 임실 운서정(雲棲亭) 231104 소재지 :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관촌면 덕천리 산 52 건립시기 : 일제강점기, 1928년 문화재지정 :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답사일자 : 2023년 11월 4일, 흐림 운서정은 승지 김양근의 아들 김승희(金昇熙)가 부친의 유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1923년부터 1928년까지 6년간에 걸쳐 지은 누정이다. 이 정자를 짓는 데는 당시 쌀 3백 석이 들었다고 한다. 남쪽으로 완만한 경사면을 따라 축대를 쌓아 단을 만들고 그 단 위에 정자를 배치하였다. 정문인 가정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면 좌우로 동재와 서재가 자리를 잡고 있다. 운서정(雲棲亭)은 정면 4칸, 측면 3칸의 주심포(기둥머리 바로 위에 짜 놓은 나무 쪽) 양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자의 전면 현판의 좌우에는 두 마리 용이 자리해 있을 뿐만 아니.. 더보기
<한국누정275> 장수 용연정(龍淵亭) 231110 소재지 :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계북면 양악길 156-12 (양악리), 양악탑 건립시기 : 모름 답사일자 : 2023년 11월 10일, 맑음 장수 용연정은 비지정 문화재여서 찾기가 쉽지 않다. 같은 위치에 함께 있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양악탑을 찾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용연정은 장수군 계북면 양악리 토옥동계곡 언덕 바위 위에 있는 정자이다. 기암괴석과 폭포와 소가 어우러져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용연정(龍淵亭)은 양악리에 살던 정존성이라는 이가 소요하던 곳에 그의 손자 정기수가 세운 정자로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전면 중앙칸에 용연정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고, 내부 벽면에 한말의 우국지사인 연재 송병선(1836~1905)이 지은 기문이 걸려 있다. 정자의 앞으로 토옥동계곡이.. 더보기
<한국누정274> 장수 자락정(自樂亭) 231110 소재지 :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장계면 삼봉리 942 건립시기 : 조선 성종 10년(1479), 1924년 재건축 문화재지정 :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 답사일자 : 2023년 11월 10일, 맑음 삼봉리 노평천 기암 위에 있는 자락정(自樂亭)은 박수기(朴秀基, 1429~1510)가 처 조부인 김영호(金永浩)가 살던 장수로 내려와 조선 성종 10년(1479) 경에 지은 것으로 전한다. 박수기는 충청도 유성 출신으로 결혼을 계기로 장수와 인연을 맺었고, 관직에서 물러난 후 경치 좋은 이곳에 정자를 짓고 심신을 수양하며 인생을 즐겼다. 자락이란 스스로 즐긴다는 뜻으로, 자연과 더불어 살고자 했던 박수기의 심성을 잘 나타낸 말이다.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정자는 부서지고 흔적만 남아 있던 것을, 고종 20년.. 더보기
<한국누정273> 진안 영모정(永慕亭) 231103 소재지 :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백운면 평노길 117 (노촌리) 건립시기 : 조선 고종 6년(1869) 문화재지정 :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 답사일자 : 2023년 11월 3일, 맑음 영모정(永慕亭)은 조선 고종 6년(1869)에 효자 신의련의 효행을 기리고 그를 본받기 위해 세운 누정이다. 신의련은 임진왜란 때 병든 아버지를 간호하던 중 왜적이 쳐들어오자 아버지만은 살려 달라고 청하였다. 그의 효성에 감동한 왜장이 신의련의 이름을 종이에 써서 태우니 타지 않고 하늘로 날아올랐다고 한다. 이에 놀란 왜장이 마을 밖에 '효자가 사는 곳' 이라는 방을 세우고 왜적이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이로 인하여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이곳으로 피난하여 살아남은 사람이 5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영모정은 정면 .. 더보기
<한국누정272> 진안 수선루(睡仙樓) (보물) 231103 소재지 :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마령면 강정리 산 57 건립시기 : 조선 숙종 12년(1686), 1888년 중수 문화재지정 : 보물(2019.12.30 지정) 답사일자 : 2023년 11월 3일, 맑음 수선루(睡仙樓)는 조선 숙종 때인 1686년에 연안 송씨 4형제인 송진유. 송명유. 송철유. 송서유가 아버지와 아버지의 친구들이 이곳에서 바둑도 두고 시도 읊으며 신선같이 늙지 않기를 기원하면서 건립한 2층 누각이다. 수선루라는 이름은 신선이 낮잠을 즐기며 유유자적한다는 뜻으로, 연안 송씨 4형제가 80세가 넘도록 아침 저녁으로 정자를 오르내리며 바둑도 두고 시도 읊는 모습이 옛날 중국 4호의 네 신선의 기상과 같다.'고 하여 붙였다고 한다. 수선루는 조선 고종 때인 1884년과 1888년에 송석노와 송.. 더보기
<한국누정271> 익산 함벽정(涵碧亭) 231105 소재지 :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왕궁면 동용리 산 572-4 건립시기 : 1920년 문화재지정 :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답사일자 : 2023년 11월 5일, 흐림 함벽정(涵碧亭)은 왕궁저수지가 준공된 1920년경, 이 고장의 부호였던 송병우(宋炳雨)가 주변의 빼어난 경치를 즐기기 위해 건립했다. 저수지 수문 옆 50여m 높이의 바위 위에 정자를 짓고 주변에 벚꽃 나무를 심었으며, 주변 연못에는 중국에서 들여온 하얀 연꽃을 심었다 한다. 푸른빛이 감도는 저수지의 맑은 물을 그려 이란 이름을 붙였다. 봄에 벚꽃이 만발하여 저수지 물에 비추일 때면, 정자 이름 그대로 풍경이 극치를 이룬다고 한다. 익산의 랜드마크인 보석박물관에서 300여m 왼쪽에 왕궁저수지가 있고, 저수지 수문 오른쪽 언덕 위에 함벽정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