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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이야기

유채꽃, 성남시 태평동 탄천 습지 생태원 210509 가까운 곳에 유채꽃밭이 있어서 다행이다. 성남시가 수정구 태평동 탄천 민물고기 습지 생태원 27,600 m2 중에서 4,200m 2를 할애하여 봄에는 유채꽃 씨를 뿌리고 가을에는 코스모스 씨를 뿌려서 시민들의 휴식 장소로 가꾼다. 꽃밭을 관리하는 성남시 환경정책과 환경보호팀(전화번호 031-729-3153)에 문의해보니 올해는 이번 주(5/9~5/15일)가 최적기일 것 같다는 답변이다. 조금 이르다는 느낌이지만 오늘이 맑고 황사도 없어서 가보기로 했다. 일요일이고 모처럼 맑은 날씨여서 많은 사람들이 올 것을 예상하여 지하철 수인 분당선을 타고 태평역 5번 출구를 나와 탄천 방향으로 간다. 모처럼 황사 없는 맑은 날씨여서 신록이 푸른 탄천은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떠다니고 멀리 롯데타워도 선명하게 보인다. .. 더보기
철원 고석정과 수달래 210503 직탕폭포를 벗어난 우리는 임꺽정이의 전설이 서린 고석정으로 간다. 천하의 임꺽정이도 코로나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지 마스크를 쓰고 방문객에게도 마스크를 쓰라고 권유하고 있다. 고석정에도 봄의 신록이 한창이다. 겨울 동안 설치했던 부교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가끔 유람선이 보인다. 여기에는 고석정 정자 주변에 수달래가 많다. 역시 만개 시기를 잘 맞춘 것 같고, 그동안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에서 본 것과 비교해 볼 때 올해의 생육 상태가 무척 좋은 것 같다. 아주 때를 잘 맞춘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고석정 더보기
철원 직탕폭포와 수달래 210503 오늘은 직탕폭포와 고석정의 수달래를 만나러 강원도 철원으로 간다. 이상 기후로 인해 올해는 모든 꽃들이 일주일 이상 일찍 피었고 며칠째 비가 왔으니 수달래는 이미 다 졌는지도 모른다. 그래도 한국의 나이아가라 폭포라 불리는 길다란 폭포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는 볼 수 있으리란 기대를 품고 간다. 월요일 아침이라 사람들이 없을 것이란 예측과는 달리 주차장에 자리가 없고 폭포 양쪽 강변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다. SBS에서 6월 방송 예정인 드라마를 촬영하러 대부대가 몰려와서 양쪽 강변과 폭포 주변을 점령하고 일반인 접근 금지다. 우려와는 달리 철쭉의 개화상태는 최적이고 비가 자주 와서 생육 상태도 좋다. 방송국 사람들과 승강이를 해봤지만 숫자의 열세에 몰려 폭포 가까이는 접근도 못하고, 주차장 옆 언덕.. 더보기
서울숲 튤립 정원 210411 서울숲 튤립 정원의 튤립이 절정이라는 소식이다. 일요일이라 관람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오전 일찍 전철을 타고 서울특별시 성동구 뚝섬에 위치한 서울숲으로 갔다.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2번 출구를 나와 서울숲 입구로 들어서면 옛날 경마장 자리에 설치된 군마상 조각들이 반긴다. 군마상 주변에 벌써 튤립들이 식재되어 있고 사람들이 붐빈다. 거울연못 옆 메타세쿼이아에도 봄빛이 푸르다. 바로 튤립정원이 시작된다. 여기서부터 개울과 옆길을 따라 저 아래 저수지까지 각종의 튤립 꽃이 식재되어 있다. 서울숲에서는 2019년부터 매년 5만~10만 포기의 튤립을 심어(올해는 5만 포기) 튤립 정원을 조성한다고 한다. 저수지에 비치는 서울숲 봄풍경도 아름답다. 서울숲에 들릴 때면 내가 찾아가는 맛집이 있다. 서울숲역 1번 .. 더보기
<조선왕릉> 영릉 진달래숲과 세종대왕 기신제향 210408 올해는 모든 꽃들이 개화시기가 예년보다 빨라져서 여주의 세종대왕릉 좌측 능선에 있는 진달래숲길도 개방이 빨라졌다. 4월 중순에 개방하던 것을 올해는 앞당겨 4월 6일부터 18일까지 개방한다. 양력 4월 8일은 세종대왕의 기일로 전주이씨 대동종약원의 주관으로 매년 기신제를 거행한다. 마침 오늘이 기신제일이어서 꽃구경과 겸하여 제향행사를 관람하러 여주의 세종대왕릉으로 갔다. 영릉 입구부터 벌써 진달래가 만개했다. 능역으로 올라가는 길가에는 신록과 함께 봄이 한창이다. 제실 담벼락에 제571주기 세종대왕 기신제향이 있음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11시 30분에 시작한다고 되어 있으니 조금 늦었다. 부지런히 능역으로 올라가니 벌써 시작을 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참례객이 많지 않다. 초헌이.. 더보기
성남벚꽃길 5경, 제생병원 앞 공공공지 210401 날짜 : 2021년 4월 1일 목요일 오후, 맑음 장소 : 성남벚꽃길 5경, 분당 서현동 제생병원 앞 탄천변 지하철 분당선 서현역 4,5번 출구, 탄천 방향으로 도보 5분 올 해는 벚꽃이 예년보다 일주일은 빨리 핀 것 같다. 거기다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전국의 주요 벚꽃 명소는 모두 폐쇄되었다. 다행히 분당의 탄천변은 통제가 되지 않아 벚꽃 구경을 할 수 있어서 아내와 둘이서 전철을 타고 서현역으로 갔다. 서현역 4번 출구를 나와 탄천으로 바로 가지 않고 도로 건너편 황새울 공원으로 갔다. 평일이라 사람들은 많지 않고 벚꽃은 이미 피크를 지나 일부는 떨어지고 있었다. 분당천을 통과하여 서현교에서 탄천으로 합류하고 오른쪽 제방으로 올라간다. 개나리와 벚꽃은 만개하였고 벚꽃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지 않.. 더보기
꽃놀이 납회, 성남탄천 코스모스 201024 그저께부터 날씨가 체감온도 영도에 가까우리만큼 추워지고 산간지방에는 서리가 내렸다. 그런데도 가까이는 단풍이 아직 물들지 않았고, 성남 태평동 탄천변에 코스모스 소식이 들린다. 올해 꽃놀이는 이제 마감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가까운 곳에 꽃밭이 있으니 찾아가 본다. 성남시 태평동 탄천 물놀이장 위쪽으로 습지생태원 자리에 도로를 따라 길게 코스모스 화원이 조성되어 있다. 오늘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코스모스가 파도처럼 물결을 이루며 춤을 춘다. 여기 코스모스는 키작은 난쟁이 코스모스로 늦게 파종해서 늦가을 다른 꽃들이 진 뒤에 그 아름다움을 뽐낸다. 그러나 내가 찾아온 시기가 늦어서 이미 진 꽃과 지금 막 핀 꽃이 반반은 되는 것 같다. 습지생태원 둘레에는 오래된 왕버들이 많아서 코스모스 꽃밭과 잘 어울린다.. 더보기
가을여인 구절초, 장군산 영평사 201008 구절초는 국화과 산국속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은 9~11월에 흰색 또는 연한 분홍색 꽃이 가지 끝에 하나씩 핀다. 꽃말은 가을 여인, 어머니의 사랑이다. 구절초(九節草)는 가을 들국화의 대표적인 꽃으로, 오월 단오에 다섯 마디이던 줄기가 음력 9월 9일 중양절이 되면 아홉 마디가 되고 약효가 가장 좋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방에서는 선모초로 불리며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아랫배가 냉한 사람이나 손발이 찬 사람, 소화불량에 효능이 있고, 여성의 생리불순에도 약효가 있다고 한다. 장군산은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에 위치한 산으로, 이 산자락에 안겨있는 영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의 말사이다. 이 영평사 주변으로 약 3만 평에 걸쳐 이맘때면 하얀 구절초가 산야를 뒤덮어 장관을 이룬다. 오래전부터 매년 10.. 더보기